비트코인, 美 경제 지표 호조에 한때 6만 달러선 회복..."아직 사이클 정점 아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29일(현지시간) 미 경제 지표 호조에 한때 6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2시 10분(서부 오전 11시 6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9% 오른 6만521달러(8천67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5만9천 달러선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6만1천 달러까지도 치솟기도 했다.
이날 상승은 미 이날 발표된 미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연율 3.0% 증가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함을 나타냈다.
이에 "미국 경제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다"고 평가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1천 명으로 직전 주 대비 2천 명 감소해 고용시장 급랭에 대한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됐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익명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큐(Skew) 분석을 인용, “BTC/USDT 바이낸스 4시간봉 차트 기준 지수이동평균(EMA)인 61,000달러를 돌파해야 BTC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이 X를 통해 “5가지 지표를 살펴봤을 때, 이번 사이클 BTC 정점은 아직 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레인보우 차트를 보면 여전히 BTC 가격은 저렴한 구간에 놓여있다. 또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61.87 수준으로 과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BTC가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음을 가리키고 있다. 200주 이동평균 히트맵도 아직은 BTC를 보유 또는 매수해야 할 타이밍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CVDD(파괴 누적 가치일수), 2년 MA 멀티플라이어 지표도 현재 시장이 사이클 정점에 오르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