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비트코인 5만6천달러 방어 중요성 강조…9월 금리인하 기대 속 하락세 우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9월 1일(현지시간) 현재 58,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2일(한국시간) 오전 7시 23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5% 하락한 57,7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10.44% 낮은 가격이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가이자 기술 분석가인 라케쉬 우패드히에(Rakesh Upadhyay)는 "비트코인은 이번 주 9% 이상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매도 압력이 강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주요 지지선인 55,724달러를 방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49,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매수세가 강해져 가격이 이동 평균선 위로 올라간다면, 비트코인은 65,000달러에서 70,000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우세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경우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하려면 56,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상승세를 확인하려면 '더 높은 고점'(higher high)을 형성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57,70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56,000달러 이상은 유지해야 한다. 그 밑으로 떨어질 경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BTC는 지난 7월과 8월 초에 걸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은 역사적으로 BTC의 실적이 가장 나쁜 달이었으므로 오는 9월에도 횡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둔 11월에는 BTC 가격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반면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강세-약세 지표의 변화가 새로운 강세장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8월 초부터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다가 최근 다시 강세로 전환되었으며, 이는 또 다른 강세장이 다가오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바이낸스의 상위 트레이더들이 최근 하락을 기회로 삼아 65.22%가 비트코인에 대해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분석가 윌리 우(Will Woo)는 비트코인의 시장이 단기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독일의 비트코인 압수, 마운트 곡스(Mt. Gox) 상환, 미국 법무부의 매도 등의 이벤트로 인해 100,000 BTC가 유입되면서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 초의 가격 폭락은 이러한 투기적 과잉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는 시장의 '건강한 리셋'(healthy reset)으로 이어졌다고 우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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