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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승리 기대감, 비트코인 15만 달러 가능성?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2 [09:46]

트럼프 대선 승리 기대감, 비트코인 15만 달러 가능성?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2 [09:46]

▲ 비트코인(BTC), 달러(USD)     ©코인리더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11월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BTC) 및 주요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일 탈중앙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베팅에 따르면,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50%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8%)을 근소하게 앞섰다.

 

▲ 출처: 폴리마켓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은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BTC는 연내 최대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와 미국 대선 사이클을 분석하며, 대선 후 BTC가 크게 상승했던 패턴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설립자 톰 리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승리 기대감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자산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와 해리스 사이의 정책 차이가 존재하며, 트럼프 당선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질수록 경기 순환주, 소형주, 그리고 BTC가 더 나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암호화폐 시장이 공화당의 승리를 암호화폐 정책의 유리한 길로 보고 있다"며, 트럼프 승리가 BTC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페어리디킨슨대학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보유자 중 절반이 트럼프에게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으며, 이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커뮤니티 접근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분석과 전망은 암호화폐 시장이 트럼프의 대선 행보를 주목하는 가운데, 향후 시장 움직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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