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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의 비트코인 가격 통제? 헤지펀드 베테랑의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3 [10:16]

월스트리트의 비트코인 가격 통제? 헤지펀드 베테랑의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3 [10:16]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헤지펀드 베테랑인 마크 유스코(Mark Yusko)는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의 도입이 월스트리트가 BTC 가격에 일정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유스코는 암호화폐 팟캐스터 스콧 멜커와의 새로운 인터뷰에서 현물 시장과 ETF 시장 모두에서 강력한 매도 압력의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스코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을 겪고 있는 이유로 기관들이 선물 시장에서 BTC를 대량으로 공매도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를 지목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할인된 가격에 매집하려는 전략으로, 월스트리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유스코는 ETF가 하루 종일 거래되지 않고, 하루의 끝에 짧은 시간 동안만 거래된다는 점을 이용해 대형 기관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낮추려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기관이 대규모 주문을 처리해야 할 때, 가격을 낮추기 위해 다른 곳에서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매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저렴한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수하려는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에서 자주 발생하는 일이며, 대량 매수를 원할 때 오히려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공매도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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