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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끝났나?… 전문가 "9월 매수, 4분기 최고 기회될 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4 [16:25]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끝났나?… 전문가 "9월 매수, 4분기 최고 기회될 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4 [16:25]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전날 대비 4% 넘게 하락하며 장중 한때 5만5천 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4일(한국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09% 하락한 56,488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59,314달러에서 최저 55,673달러까지 후퇴하며 약세를 보였다.

 

한편,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총 2억 8,780만 달러가 순유출됐으며, 이는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피델리티의 FBTC에서 1억 6,20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에서 2,500만 달러, 아크21쉐어스의 ARKB에서 3,360만 달러가 유출되었다. 블랙록의 IBIT에는 순유출입이 없었다.

 

온체인 애널리스트 크립토댄(Crypto Dan)은 비트코인의 장단기 SOPR 지표에서 데드크로스가 관측됐다고 분석하며, "오는 18일 연방준비제도(FOMC) 회의에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을 경우 올해 내내 답답한 움직임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시장의 과열이 다소 식었지만, 상승 시도를 계속 실패해 올해는 인내가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한, 샌티멘트(Santiment)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brianq)은 BTC 가격이 저점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하며, "저가 매수 열정이 줄어든 점은 긍정적 신호로, 반대로 불마켓 언급이 증가한 것은 중립적인 신호"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현재는 고점보다는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웃라이어 벤처스(Outlier Ventures)의 재스퍼 드 매어(Jasper De Maere)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랠리 사이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4년 주기의 반감기 이후 상승 패턴이 이번에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반감기 이후 가격이 8% 하락한 것은 이번 사이클이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33리서치는 "9월은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최적의 시기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역사적으로 4분기 시작 전 9월에 미리 매수한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을 올렸으며, 특히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비트코인 투자에 가장 강력한 시기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2019년 이후 이 전략을 택한 투자자들은 1,449%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으며, 반대 전략을 취한 경우 손실을 봤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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