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거래 플랫폼 스펙터ai(Spectre.ai) 전무이사인 카이 케마니(Kay Khemani)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BTC) 채택은 양날의 검이라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카이 케마니는 "7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지정한 것은 엘살바도르와 비트코인 시장에 있어 미래지향적인 조치다. 다만 이를 뒤따르게 될 다른 개발도상국에게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그는 "당분간 엘살바도르를 뒤따를 국가가 없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는 양날의 검"이라며 "엘살바도르를 통해 주요 국가들이 비트코인 수용에 대한 가치를 확인할 것이다. 기다린 후 접근하는 것이야말로 게임 플레이에 있어 최고의 이론"이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카르다노(ADA)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엘살바도르를 따라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은 대중들의 돈의 통제권을 스스로 갖길 원한다는 믿음이 정당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25세 미만의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고, 실제로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곧 우리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다만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등 개인 발행 크립토 자산은 상당한 위험을 수반한다. 법정화폐와 동등한 통화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지난 7월 26일 게시한 경고 메세지가 담긴 블로그 링크를 재차 공유했다.
엘살바도르 의회는 비트코인과 달러 간의 태환성(통화 교환권리)을 보장하고 가격 변동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목적으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신탁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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