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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경기침체 우려에 "5만달러선도 위험"...“BTC, 9월 예상 밖 강세 나올수도”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07 [08:34]

비트코인, 美경기침체 우려에 "5만달러선도 위험"...“BTC, 9월 예상 밖 강세 나올수도”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07 [08:34]

▲ 비트코인 급락장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이 6일(현지시간) 한때 52,000달러선까지 떨어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9월 7일(한국시간) 오전 8시 26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06% 하락한 53,81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9.08%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고 56,976.11달러에서 최저 52,598.70달러까지 후퇴했다. 

 

55,000달러선 위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미국 고용시장 지표로 한때 57,000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며 상승하기도 했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2천명 증가했으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1천명)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 안팎에선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그러나 이후 가격은 반락하기 시작해 2시간 만에 53,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고용 증가 폭이 예상보다 적게 나오면서 미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몇 달 동안 횡보하는 가격 행동 패턴을 보였지만, 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잡으려 하고 있다. 매도자에게 유리한 55,724~73,777달러의 큰 범위가 해결되면 하락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코인글라스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가격 상승에 베팅했던 5천만 달러가 청산되면서 이날 가격을 더욱 떨어뜨렸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8월 초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가격이 5만 달러선도 위험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의 전 CEO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무겁다"며 "이번 주말에 5만 달러 이하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도 비슷한 전망을 내놓았는데, 그는 비트코인 목표치를 46,000달러로 제시했다.

 

하지만 타이르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 에드 힌디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9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달이지만,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상대적으로 견고한 미국 경제가 결합하면 약세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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