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테더(Tether,USDT)가 지난 18일(현지시간) 2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신규 USDT 토큰을 발행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지난 2015년 홍콩에서 발행된 테더(USDT)는 미국달러와 1:1 비율로 연동된 암호화폐로 암호화폐 시장 내 기축통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 테더의 자매 회사인 홍콩 최대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비트파이넥스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팔 때 사용된다.
테더는 공식 감사가 실시되기 전에 감사 회사였던 프리드만 LLP(Friedman LLP)와 관계를 청산한 이후 투명성 부재로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월에는 비트파이넥스가 테더를 이용해 암호화폐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가 불거졌으며, 미국 상원이 관련 청문회를 진행했다.
테더코인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독점력이 유지되면서 현재까지 발행된 테더의 총량은 25억 개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미국 달러가 뒷받침되고 있는지 믿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매체는 밝혔다.
한편 미국의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암호화폐 '달러코인(USD Coin)'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이제 테더는 '유일한 기축코인'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아야할 처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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