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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얻는 비트코인 강세론..."BTC 가격 상승 낙관적"

스탠다드차타드 임원 "BTC, 긍정적 정서 힘입어 저항선 돌파 가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09/26 [06:56]

힘 얻는 비트코인 강세론..."BTC 가격 상승 낙관적"

스탠다드차타드 임원 "BTC, 긍정적 정서 힘입어 저항선 돌파 가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09/26 [06:56]

▲ 비트코인(BTC), 달러(USD)     ©코인리더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장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63,000달러선을 유지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한국시간) 오전 6시 44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9% 내린 63,50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최저 63,001.67달러, 최고 64,804.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강세론이 힘을 얻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암호화폐 연구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이 BTC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켄드릭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의 상승이 BTC 가격을 지지하는 중이다.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년 만기 국채보다 0.21%p 높다. 스프레드가 확대될수록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돼 BTC 가격을 떠받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디지털 자산 지지 발언 이후 시장에 BTC에 대한 전반적인 선호가 자리잡았다. 알트인덱스(AltIndex)에 따르면 0에서 100까지 표시되는 BTC 관련 정서(sentiment)가 최근 83까지 급등했다. 이에 힘입어 BTC가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구글 트렌드의 BTC 검색량 증가 역시 강세 사이클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트레이딩업체 QCP캐피털도 공식 텔레그램을 통해 "거시경제 요소가 암호화폐를 포함한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경기부양책, 2년 만기-10년 만기 미국 국채 간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디지털 자산 지지 발언,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블랙록 BTC 현물 ETF 옵션 승인 등 긍정적인 거시 요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마켓 분석 업체 10x리서치(10x Research)는 리포트를 통해 “이전에도 강조했듯 비트코인은 올 4분기에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투자 환경 변화로 인해 고위험, 고수익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비트코인이 65,000달러를 돌파한다면 하락 추세가 반전돼 70,000달러를 새로운 목표점으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코인데스크가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해 "비트코인 소규모 투자자 매집과 거래소 내 물량 감소가 가격 상승에 낙관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10 BTC 미만 보유 주소와 1 BTC 미만 보유 주소들은 지난 30일 동안 총 3.5만 BTC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중앙화 거래소(CEX)에서는 4만 BTC가 출금됐다. 매체는 "개인 투자자 매집과 거래소 출금이라는 환경에 따라 BTC의 모멘텀이 향후 수 개월 동안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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