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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은행, 해외 송금에 비트코인 사용

박병화 | 기사입력 2018/05/24 [10:07]

아르헨티나 은행, 해외 송금에 비트코인 사용

박병화 | 입력 : 2018/05/24 [10:07]

암호화폐를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방코 마스벤타스(BMV, Banco Masventas)가 최근 비트코인을 이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중남미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제공업체인 비텍스(Bitex)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BMV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기존 은행 송금보다 짧은 시간 내(최대 24시간)에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다.

 

BMV 주주인 호세 다카크(Jose Dakak)는 이번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해 “은행의 서비스 비용을 낮추고, 은행의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표했다.

 

비텍스 측은 "전송 촉진 뿐만 아니라 안전한 트랜잭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본 대형 금융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도 태국 태국 아유다 은행과 진행한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시스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유다 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태국 5위 상업은행이다.

 

앞서 지난 1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해외 송금을 위해 리플(Ripple)사의 기업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해외송금 방법은 은행의 국제 외환 송금 거래망인 스위프트(SWIFT)를 통해 이뤄진다. 1973년 북미와 유럽 240여 개 금융회사가 회원사 간 결제업무를 위해 만든 폐쇄형 네트워크가 스위프트다. 현재 1만 개가 넘는 각국 중앙은행, 시중은행, 금융회사 등이 가입해 있다. 하지만 스위프트는 송금 과정이 복잡하고 느리며 수수료가 높다. 이 때문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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