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위아디벨로퍼스 월드콩그레스 2018' (WeAreDevelopers World Congress 2018) 기술 컨퍼런스에서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을 80년대 젊은 애플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워즈니악은 "이더리움은 애플과 마찬가지로 자체 분산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은 이를 사용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개발자를 통해 광고가 되고 성장하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광고를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유하면서, 앱스토어에 있는 앱은 온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개발했고 이것이 진정 세상을 바꾼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즈니악은 이날 컨퍼런스 개막 연설에서 "블록체인은 앞으로 일어날 중요한 IT혁명"이라며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10년 내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완전히 잠재력을 드러내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결제·핀테크 콘퍼런스인 머니(Money)20/20행사에서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미국 달러 보다 더 낫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로 비트코인은 한정된 양만 발행되지만 미국 달러나 유로와 같은 화폐는 은행에서 간단히 인쇄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워즈니악은 애플을 퇴사한 후 코딩 아카데미인 워즈 유니버시티(Woz University)를 설립하고, 미국 전역에 31개의 코딩 센터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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