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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속 6만 달러 유지…"BTC, 현재까지 과거 강세장과 비슷한 패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0/10 [19:40]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속 6만 달러 유지…"BTC, 현재까지 과거 강세장과 비슷한 패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0/10 [19:40]

▲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10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최저 60,314.22달러, 최고 62,357.91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현재는 61,00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 자금 흐름 추적 X 계정 트레이더T(@thepfund)에 따르면, 10월 9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4,05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블랙록 IBIT에서 1,391만 달러가 순유입된 반면, 비트와이즈 BITB에서 994만 달러·아크21쉐어스 ARKB에서 4,447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나머지 ETF에서는 유출입이 없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보유자들의 BTC 평단가는 54,900달러에서 59,100달러 사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미국 BTC 현물 ETF의 자산운용액(AUM)은 580억 달러로, BTC 공급량의 4.6%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콜 가너(Cole Garner)가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항복이 임박했다. 온체인 상 유동성과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금은 박스권 저점으로 공포 분위기이나, 여전히 강세장"이라고 전했다.

 

또 더블록에 따르면 글래스노드가 보고서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이 급락했으나 전반적인 패턴은 과거 강세장과 거의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수요 회복력이 높고 조정 장세도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은 과거 조정과 비교해서는 그 폭이 크지 않은 수준이다. 수요가 하방 압력을 완충시키고 있는 모양새다. 주요 지표인 실질 시장 평균(True-Market Mean)과 활성 투자자 가격(Active Investor Price) 모두 대체로 기준선 이상에서 유지되고 있다. 최근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행동이 매우 활발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자산 관리사 스위스원캐피털이 "비트코인 도미넌스(전체 암호화폐 시총 대비 BTC 시총 비중)는 미국 금리와 양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비트코인 도미넌스 상승세를 멈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거 BTC 도미넌스는 70% 이상까지 올랐다가 2019년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됐고, 2021년 말 전세계 양적완화가 이어지며 40%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BTC 외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년간 BTC 도미넌스가 상승하긴 했으나 이전 최고치(73%)에는 크게 못 미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총은 1720억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10%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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