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OI는 10월 15일 자로 376억 달러를 돌파하며, 7개우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OI는 상위 가상자산 거래소 여러 곳의 레버리지된 숏 포지션과 롱 포지션 데이터를 기준으로 투자자 관심도를 가늠할 때 활용하는 지표이다.
과거, 비트코인 거래가와 OI는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일례로, 올해 2분기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하자 OI도 덩달아 하락했다. 8월 초 비트코인 거래가가 5만 달러를 하회할 때도 비트코인의 OI가 260억 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비트코인 거래가가 6만 6,000달러를 하락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비트코인 OI가 4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을 전했다. 황소 세력이 10월 14일 상승세 반전을 계기로 올해 7월 기록한 고점인 7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또, 비트코이니스트는 다른 기사를 통해 신규 투자자의 비트코인 매수 활동이 재개된 점에 주목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 소속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Axel Adler)는 지난 열흘간 신규 투자자의 비트코인 구매량이 3% 증가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게다가 현재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장악력이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시장 장악력이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사이클 고점인 58.91%를 기록한 사실을 보도했다.
매체는 이더리움(Ethereum, ETH)의 부진한 성과가 비트코인 장악력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ETH/BTC 비율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0.0385를 기록했다. ETH/BTC 비율이 2022년 6월 기록한 사이클 바닥(25%)에 가까워지면서 비트코인 대비 저조한 이더리움의 성과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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