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 자동계약 체결) 플랫폼 이더리움의 고유 자산 이더(ETH, 시총 2위)는 30일(한국시간) 오후 12시 20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4,357.9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더는 장중 한때 4,455.74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5,000억 달러를 돌파, 현재 5,141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산 데이터 플랫폼 애셋 대시(Asset Dash) 기준 세계 자산 순위 13위까지 올라섰다. 이는 알리바바(16위)와 비자(15위), JP모건(14위)를 넘어선 순위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치는 블록체인이 지분증명(proof-of-stake) 시스템으로 통합될 수 있는 단계를 설정하는 최신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에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459,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이더리움이 '저항을 지지로 전환(S/R flip)'함에 따라, 5천 달러의 목표가를 향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ETH가 새해에 또 다른 랠리를 시작하기 전에 통합(바닥 다지기)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소속 시니어 상품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의 성장 모멘텀은 5천 달러 도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망했다. 그는 "수요가 증가하고 공급이 감소하고 있다. 금융과 돈의 디지털화 진원지에서, 이더리움의 입지는 가격 상승의 토대가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스트랫(Fundstrat Global Advisors)도 최근 보고서를 공개, 비트코인 경쟁자 이더리움 가격이 성장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산업으로 인해 4,9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날 이더리움 소각 관련 데이터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money)에 따르면, 런던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소각된 ETH 물량이 68만 ETH를 돌파했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누적 682,886.35 ETH를 소각했다.
또, 토큰뷰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24시간 동안 생산된 이더리움은 총 15,109.34 ETH인데 비해 소각된 코인은 16,710.2 ETH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공급량이 1600 ETH 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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