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벨(AJ Bell) 투자 총괄 책임자 러스 몰드(Russ Mould)는 포브스에 보낸 메일을 통해 “트럼프의 재선은 비트코인 가치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예측을 전했다. 그는 트럼프가 암호화폐 친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걸어 가격 상승 전망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조사 기관 10x 리서치(10x Research) 최고경영자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도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낙관했다.
틸렌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월가의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위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한 것이 현재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 기업 코퍼닷코(Copper.co)연구 책임자 파디 아부알파(Fadi Aboualfa)는 “비코인 현물 ETF의 비트코인 매수 동향과 예상 가격 범위를 백테스트한 결과, 2025년 1월 20일 트럼프의 취임 시점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때 비트코인 현물 ETF는 약 110만 비트코인을 보유할 것으로 예측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당선으로 신고점을 경신한 비트코인이 '뉴스에 팔아라'라는 서사에 따라 급락할 확률이 낮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에서 '뉴스에 팔아라'라는 시나리오가 실현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매체는 블록숄스(BlockScholes) 데이터를 인용, 단기 비트코인 선물 이자나 비트코인 기반 파생 상품이 10월 급등하면서 펀딩레이트가 급증한 것이 강세 레버리지 형성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단기 급락 확률이 낮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강세 심리 속에서 비트코인은 공급 우려와 거시경제적 요인 때문에 7만 달러 구간에 갇혀 전반적인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B2BinPay의 최고경영자 아서 아지조프(Arthur Azizov)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후반 혹은 다음 주 초에 급격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발표에 따른 가격 변동성 추가 가능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가상자산 미디어 뉴스BTC에 따르면, 경제학자 헨릭 제베르그(Henrik Zeberg)는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중심 경제 정책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등 및 급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피보나치 확장 비율을 근거로 11만 5,000~12만 3,000달러를 단기 목표가로 설정했다. 피보나치 1.618 확장 비율에 해당하는 11만 4,916.16 달러를 주요 가격대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이 급격히 반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적으로 피보나치 0.382 레벨인 7만 7,000달러와 피보나치 0.618레벨인 8만 5,000달러에서 일부 저항이 발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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