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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고공행진에 10만 달러 돌파 청신호...가격 되돌림 경고도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4/11/11 [07:54]

비트코인, 고공행진에 10만 달러 돌파 청신호...가격 되돌림 경고도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4/11/11 [07:54]

▲ 비트코인(BTC)


간밤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를 돌파했다. 그와 동시에 시가총액은 1조 5,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80% 가까이 상승함과 동시에 금, 주식 등 전통 자산의 상승세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촉진한 수요 증가 추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 효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덩달아 비트코인의 강세 기대와 함께 복수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10만 달러 돌파가 실현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크립토로버(Crypto Rover)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 후 50~60일 내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올해도 같은 패턴이 이어진다면, 내년 1월이면 10만 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닥터프로핏(Doctor Profit)은 “개인 투자자가 지난 며칠간 6만 BTC를 매수한 뒤 블랙록(BlackRock)이 1,800BTC를 매수했다. 반면, 하루에 약 450BTC가 채굴되고, 거래소에서는 약 200만 BTC를 구매할 수 있다”라며, “현재와 같은 흐름이 유지된다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디지털 자산 뉴스 플랫폼 비인크립토도 비트코인 강세 낙관론이 지배적인 시장 상황에 주목했다. 비트코인 투자자 투르 데미스터(Tuur Demeester)는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기록한 사실을 언급하며, "비트코인 상승세에 꾸준히 주목하라. 비트코인의 강세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주장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분석 결과, 시장에서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투자자들은 약 2억 8,846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수 포지션을 유지한 투자자들은 비교적 적은 1억 560만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청산 금액은 1억 5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했으며,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6,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뉴스BTC에 따르면, 유력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비트코인의 가격 후퇴 가능성을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상승 쐐기형 패턴에서 하락하는 신호가 유지된다면, 비트코인이 7만 3,9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여기에 강력한 매도 압력으로 7만 1,500달러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6만 9,000달러에 강력한 지지선이 형성되는 상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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