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가 당선된 후 비트코인 수요가 증가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상승했으며, 파생상품 시장의 변동성과 높은 레버리지로 인해 단기적인 가격 급등 가능성도 제기되었다고 설명했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이번 미국 대선 결과 덕분에 연내 비트코인 10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이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파생상품 시장의 내재 변동성과 선물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상승세를 시사한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약 1,600억 달러에 이른 현재 시장에 상당한 레버리지가 존재한다. 이 덕분에 비트코인이 3개월 내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가상자산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9만 달러와 10만 달러 사이에서 정체될 가능성을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데리빗(Deribit)에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을 조성하는 딜러들은 9만 달러와 10만 달러 행사가의 옵션에서 상당한 양의 긍정적 "감마" 노출을 보유한 것으로 관측된 것을 그 이유로 제시했다.
즉,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9만 달러와 10만 달러 사이에서 옵션을 매도하여 그에 따라 반대 포지션에 있는 시장조성자들이 큰 규모의 롱 포지션을 보유하게 된 상황을 의미한다. 시장조성자들이 롱 또는 긍정적 감마 노출을 보유할 때는 가격 하락 시 자산을 매수하고 상승 시 매도하며 순 시장 노출을 중립으로 유지한다. 이는 가격 변동성을 억제하여 가격 급등락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앰버데이터(Amberdata)의 파생상품 책임자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는 “11월 29일과 12월 27일까지 9만 달러까지의 옵션 매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9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는 매도되었다”라며, “시장이 이 가격대에 도달할 경우, 투자 심리가 더 강한 상승세로 전환되지 않는 한 가격이 저항을 받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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