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저항선에서 주춤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9천 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현재 기술적 지표들은 가격 조정을 경고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TD 시퀀셜 지표를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분석에서는 하락 목표가 9만 1,583달러에서 최저 8만 5,610달러까지로 나타났다.
다만, 비트코인이 10만 535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약세 신호가 무효화되고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지표 외에도 시장에서는 매도벽(ask liquidity)을 이용한 조작 가능성도 관찰되고 있다. 대규모 매도 주문이 시장을 단기적으로 하락세로 유도할 수 있으며, 이는 10만 달러 아래 변동성을 더욱 키우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분석가 스콧 멜커는 비트코인이 과매수 RSI와 함께 베어리시 다이버전스(하락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 조정 구간으로 9만 달러 초반에서 8만 달러 후반을 제시하며, 이 수준에서의 조정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핀볼드는 일부 분석가들이 비트코인이 향후 15만 달러에서 최대 17만 5천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24년 12월까지 비트코인이 13만 5천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술적 분석도 제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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