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넘어 20만 달러까지?..."내년 BTC에 2조 달러 자금 유입 전망"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9일(현지시간) 현재 97,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비트코인은 99,655.50달러의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후, 90,000달러선까지 급락한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사상 첫 6자리 수 가격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월간 차트에서 강세 신호를 확인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이전 최고가(ATH)를 월간 종가로 넘어설 경우, 4~7개월 연속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번 상승 주기에서 최대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예측은 금과 비트코인의 시장 특성을 비교한 결과에서 더욱 신뢰를 얻고 있다. 금의 시가총액이 16주 만에 3조8천 억 달러 증가한 사례를 근거로, 비트코인이 비슷한 상승 패턴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9,300억 달러에 달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7개월간의 조정 이후, 비트코인은 강세 신호를 재점화하고 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돌파하면 4주에서 12주 사이에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24시간 거래 가능성, 분할성 등 금보다 뛰어난 장점을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고 있다.
"내년 글로벌 유동성 주입으로 BTC에 2조 달러 자금 유입 전망"
한편 내년 글로벌 유동성 공급 영향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2조 달러 규모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얼비전 암호화폐 마켓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글로벌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글로벌 통화량(M2)을 현재 107조 달러에서 127조 달러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조 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주입되면, 비트코인에는 약 2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M2는 2022년 4분기 94조 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105조 달러로 늘었다. 이 기간 동안 BTC 시가총액은 5배 증가했다. 다시 말해 새롭게 주입된 글로벌 유동성의 10%가 BTC로 유입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2026년 말 225,000달러 도달 전망"
강세론은 또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벤치마크 소속 애널리스트 마크 팔머(Mark Palmer)가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2026년 말까지 22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투자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2000년대 초 금 ETF 도입 시 기관투자자와 연기금의 매입으로 금 가격이 상승하고 주류 투자 자산으로 자리 잡은 것과 유사하다. 또한, 지난 세 번의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은 14~16개월 동안 상승 랠리를 보여왔으며,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의 전략적 준비금 채택 등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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