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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크레이머 "금리 기대 과잉이 美 주식 시장 급락 초래할 수도"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4/12/05 [00:30]

짐 크레이머 "금리 기대 과잉이 美 주식 시장 급락 초래할 수도"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4/12/05 [00:30]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 짐 크레이머/출처: 트위터     ©코인리더스

 

짐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리 정책에 대한 과도한 기대가 미국 주식 시장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식 및 크립토 커뮤니티에서 짐 크레이머는 시장을 반대로 예측해 '인간지표'라는 조롱을 받는 인물이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CNBC ‘매드 머니’의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특히 과장되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금리가 25~50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73.8%로 보고 있으며, 금리가 유지될 확률은 26.2%로 추정하고 있다.

크레이머는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의 성공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일함을 초래했다고 경고하며, 예상치 못한 규제 변화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최근 금리 결정 이후 경제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12월 4일 발표 예정인 고용 보고서와 다음 주 공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발표된 고용 지표와 산업 생산 보고서는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매도세를 일으켰던 바 있다. 다만 이러한 하락은 단기간에 그쳤다.

연준이 9월과 11월에 각각 50bp와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몇몇 전문가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는 높은 금리가 경기 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S&P 500 지수가 올해 27.56%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6,049.88포인트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C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거나 고용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발표될 경우, 연준이 12월 이후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근거가 될 수 있다.

 

GJL 리서치의 고든 존슨은 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앞으로 예측 가능한 인플레이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을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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