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심리적 주요 영역인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이전 지지선이었던 9만 5,000달러에서 9% 상승하여 산타 랠리가 실현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 위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차기 SEC 위원장으로 임명한 소식이 랠리 촉매제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대규모 자금 유입도 상승세를 견인한 요소로 언급했다.
유력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개인 투자자의 30일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는 0~1만 달러 거래량이 2020년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선 사실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제시하며, 개인 투자자의 시장 참여가 고점 형성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가 더해진다면,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12만 달러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30일 내 천장 가격이 12만 9,000달러에서 14만 6,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버블에 도달하려면, 현재 거래가에서 43% 추가 상승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즉,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여전히 가격 발견 단계에 있다는 의미이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하자 연말까지 최소 12만 4,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자산 운용사 ARK인베스트의 11월 중순 전망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재조명되었다. 데이비드 푸엘(David Puell)을 포함한 ARK인베스트 연구팀은 "일반적인 역사적 평균이나 반감기 해의 평균 패턴을 따른다면, 비트코인은 2024년 연말까지 2.48배~2.94배 상승한 10만 4,000달러~12만 4,000달러 사이에 도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ARK인베스트는 “기관 투자자가 비트코인 투자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다는 점과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피보나치 확장 설정을 기준으로 보았을 때 비트코인의 단기 목표 가격은 10만 5,000달러와 11만 1,000달러로 설정된다. 상대 강도 지수(RSI)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정 전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소폭 상승할 가능성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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