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 주간 세계 곳곳에서 보도된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아래와 같이 전한다.
트럼프, 게리 겐슬러 후임으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 임명 AP통신, 코인텔레그래프 등 복수 외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트루스소셜을 통해 폴 앳킨스(Paul Atkins)를 게리 겐슬러 현 SEC 위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한 소식을 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022년부터 2008년까지 SEC 위원이었던 앳킨스는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경험을 보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부터는 디지털 자산 산업을 옹호하는 토큰 얼라이언스(Token Alliance)의 공동 의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트럼프는 "폴 앳킨스는 규제 완화와 투자자 보호의 균형을 강조하며, 혁신적인 자본 시장의 발전을 추구해왔다"라며, "디지털 자산과 기타 혁신이 미국 경제의 재도약에 필수적임을 이해하는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친암호화폐 정책의 일환으로 앳킨스를 SE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엄격한 규제 완화 등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될 가능성을 기대한다.
엘살바도르 넥스트브릿지, 3000만 달러 규모 미국채 토큰 발행 엘살바도르 디지털 자산 발행사 넥스트브릿지(NextBridge)가 3,0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채 토큰 USTBL 발행을 완료한 소식을 발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USTBL 발행은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 2 프로토콜 리퀴드 네트워크에서 진행됐다. 현재 2차 시장에서 거래 가능하지만, 상환은 2025년 3월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USTBL은 엘살바도르 증권법 적용 대상이며, 국가 디지털 자산 위원회의 감독하에 발행됐다. 넥스트브릿지는 USTBL의 총발행 규모를 2억 달러로 설정했으며, 글로벌 투자자에게 유동성을 강화하고 결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브라질, 자가수탁 지갑의 스테이블코인 인출 금지 추진 코인텔레그래프, 크립토슬레이트 등 복수 외신은 브라질 중앙은행(BCB)이 개인 소유 자가수탁 지갑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출금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규제 초안을 발의한 사실을 보도했다.
11월 29일 자로 발의된 규제 초안은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외화로 명명된 가상 자산을 자가수탁 지갑으로 전송할 수 없다"라는 조건을 강조하며, 외환 시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브라질 자본의 해외 유출을 규제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암시한다. 규제 초안에는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가 브라질 중앙은행으로 고객 정보와 거래 데이터를 보고해야 한다는 조건도 포함되었다.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자가수탁 지갑은 개인의 자산 통제권을 극대화하지만, 규제 당국의 감독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시점에 자가수탁 지갑의 스테이블코인 출금 규제 초안이 발의된 점에 주목했다.
호주 ASIC, 암호화폐 규제안 초안 공개…이해관계자 피드백 요청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4일 암호화폐 산업 규제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초안 공개와 함께 이해관계자들의 피드백을 요청했다. 이번 초안은 디지털 자산을 금융상품으로 분류해 관련 기업들이 호주 금융서비스 라이선스(AFSL)나 시장 라이선스를 취득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래핑 토큰, 스테이블코인, 스테이킹 서비스 등도 금융상품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호주 암호화폐 기업들의 해외 이전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피드백 접수는 2025년 2월 28일까지이며, 최종 가이드라인은 2025년 중반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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