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비트코인 가격이 12만5천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으며, 기관투자자와 고래들의 매집이 이 같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브랜트는 자신의 최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12만5천 달러로 설정하며, "비트코인 외에는 모두 가짜"라고 표현해 시장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이와 함께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 데이터에 따르면, 12월 16일 하루에만 6억3천690만 달러가 현물 비트코인 ETF로 유입됐다. 이 중 블랙록의 IBIT가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강한 상승세는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과도 연결된다. 트럼프는 최근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도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은 2% 상승하며 시장의 강한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추세라고 밝혔다. 연구 책임자인 훌리오 모레노는 OTC 데스크의 비트코인 잔액이 2024년 들어 최대폭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관과 고래들의 강한 매수세를 반영하며, 11월 20일 이후 약 4만 BTC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0만7천246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최근 24시간 내 최고가인 10만7천780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달 안에 11만5천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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