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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vs 머스크 충돌… 트럼프 정부 DOGE 역할 두고 갈등 격화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18 [08:30]

워런 vs 머스크 충돌… 트럼프 정부 DOGE 역할 두고 갈등 격화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18 [08:30]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코인리더스

 

일론 머스크와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프로젝트를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트럼프 정부에 머스크의 역할과 관련된 윤리 지침 마련을 촉구하며, 그의 이해관계 충돌 문제를 지적했다.

 

워런은 머스크가 운영하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수십억 달러의 정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국가 이익보다 개인 이익을 우선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워런은 "머스크는 단순한 시민이 아니며 그의 막대한 사적 이익은 국가적 역할과 충돌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워런의 비판이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워런의 편지가 정치적 목적에 의한 것이라며, "워런이 말하는 내용의 실제 작성자는 SBF의 부모"라고 주장해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DOGE 프로젝트와 관련해 머스크는 자신의 역할을 방어하며 정부 지출 절감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DOGE를 통해 불필요한 연방 지출을 줄이면 미국의 물가 안정과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머스크를 옹호하며 이해관계 충돌 우려를 일축했다. 트럼프는 "머스크는 여러 기업에 관여하고 있지만, DOGE 프로젝트를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고 있다"며 그의 리더십에 신뢰를 보였다.

 

워런과 머스크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SBF 부모 개입설까지 등장하면서 DOGE 프로젝트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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