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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 낸 리플...ETF 승인 기대감과 XRP의 미래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4/12/18 [21:00]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도전장 낸 리플...ETF 승인 기대감과 XRP의 미래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4/12/18 [21:00]
리플(XRP)

▲ 리플(XRP)     ©코인리더스

 

리플(Ripple)이 17일(현지시간)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정식 출시했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1:1로 연동되며, 가격 안정성과 낮은 변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RLUSD는 미국 달러 예치금, 단기 미국 국채, 현금 등으로 완전히 담보화되어 있으며, 리플의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초기 지원된다. 향후 리플은 RLUSD를 다른 블록체인 및 디파이(DeFi) 프로토콜로 확장할 계획이다.

 

리플은 RLUSD가 "실시간 글로벌 결제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교차 통화 간 결제 및 법정화폐와의 손쉬운 변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LUSD는 가격 안정성을 통해 환율 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기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

 

또한, 리플은 RLUSD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월간 감사 보고서를 발행하고, 유동성 공급을 위해 B2C2 및 Keyrock과 협력한다고 밝혔다.

 

RLUSD와 리플의 네이티브 토큰 XRP는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XRP는 RLUSD의 유동성을 지원하며, RLUSD는 기관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리플은 RLUSD와 함께 새로운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XRP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RLUSD의 출시는 XRP 가격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XRP는 최근 30일 동안 121% 상승하며 12월 12일 2.89달러로 7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네트워크 활성 계정 수 또한 11월 1일 대비 278% 증가하며, XRP 레저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XRP는 2.5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470억 달러를 넘어 테더(USDT)와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장 순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리플은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서를 제출한 주요 자산운용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ETF 승인이 이루어진다면 기관 투자가 더욱 활발해져 XRP 생태계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제이콥 캔필드는 XRP가 과거 상승 사이클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최대 6.6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하지만 2.75~3.00달러 구간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RLUSD의 출시는 리플의 생태계를 강화하며 XRP의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XRP 가격은 ETF 승인 여부와 RLUSD의 시장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상승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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