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엘살바도르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대출 조건을 합의하면서 비트코인 정책 수정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번 한 주간 세계 각지에서 보도된 암호화폐 관련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전한다.
유럽의회 의원 “유럽연합, CBDC 말고 비트코인 준비 자산 채택해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사라 나포(Sarah Knafo) 유럽의회 의원이 비트코인을 유럽연합의 준비 자산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연설을 한 소식을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포 의원은 유럽중앙은행의 CBDC 도입 추진은 전체주의적 유혹이라는 비판과 함께 CBDC 도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특성과 경제적 잠재력을 근거로 비트코인 준비 자산 도입을 촉구했다.
이어서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법정통화 채택 사례와 미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도입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규제의 대조적인 흐름을 강조했다.
엘살바도르, IMF 대출 조건으로 비트코인 정책 대폭 수정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가 IMF와의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 합의 조건으로 비트코인 관련 정책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사용 의무를 철회하고, 정부의 암호화폐 지갑 ‘치보(Chivo)’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며, 공공 부문에서의 비트코인 경제 활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IMF는 12월 18일 성명에서 엘살바도르가 향후 40개월 동안 14억 달러를 지원받는 대신, 부채 대비 GDP 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MF는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잠재적 위험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민간 부문에서의 비트코인 수용이 자발적으로 변경되고, 공공 부문에서 비트코인 거래 및 구매가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금은 미국 달러로 납부되며 정부의 치보 지갑 운영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예정이다.
한편, 나이브 부케레(Nayib Bukele)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가비트코인사무소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핵심 전략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무소 관계자는 “우리는 매일 비트코인을 계속 구매할 것이며, 현재 보유분을 매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했으며, 현재 약 5,968.8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쁘렝땅, 암호화폐 결제 도입…유럽 명품 백화점 최초 프랑스 명품 백화점 쁘렝땅(Printemps)이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며 고급 리테일 업계에서 혁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쁘렝땅은 프랑스 핀테크 기업 리지(Lyzi)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와의 협력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포함한 여러 암호화폐를 프랑스 내 매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내 백화점 중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시행하는 사례다.
쁘렝땅 측은 이번 결제 서비스 도입이 디지털 경제를 수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특히 젊은 고객층과 기술 친화적인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쁘렝땅은 암호화폐 결제를 20개 이상의 매장에서 지원하며, 이를 통해 명품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유연한 결제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바이낸스 프랑스의 데이비드 프랭케이 대표는 쁘렝땅의 이번 시도가 업계 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미 여러 고급 브랜드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흐름에 힘입어 명품 라이터 브랜드 에스.티. 뒤퐁(S.T. Dupont) 역시 연말까지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할 계획을 발표하며, 암호화폐를 활용한 럭셔리 쇼핑 문화가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도이치뱅크, 규제 준수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다마 2' 개발 블룸버그, 코인데스크, 크립토슬레이트 등 복수 외신은 도이치뱅크가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블록체인 플랫폼인 ‘다마 2(Project Dama 2)’를 개발 중이라고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금융 기관의 규제 준수를 해결하면서도 거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ZKsync의 영지식 증명(zkp) 기술을 활용한다. 현재 플랫폼은 테스트 네트워크 단계에 있으며, Memento Blockchain과 Interop Labs가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다마 2는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의 일부로, 자산 토큰화를 모색하는 24개 금융기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도이치뱅크는 이를 통해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활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기관이 특정 검증인을 지정하고 규제 기관에 더 큰 감독 권한을 제공하는 등 공공 블록체인의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자산 토큰화를 통한 금융 혁신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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