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이 10만 달러를 향해 빠르게 회복하는 듯한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5,000달러 선으로 후퇴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연달아 경고했다.
비트와이즈 유럽 연구 사장 안드레 드라고쉬(Andre Dragosch)는 앞으로 몇 주간 추가 하락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코인데스크 인다이시스(Coindesk Indices)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주 8% 하락 마감하면서 8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드라고쉬는 코인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9월 이후 세 차례 금리를 인하했으나 여전히 매파적 태도를 유지한 거시 경제적 상황이 펼쳐졌다. 반면, 실시간 소비자 물가 지수 인플레이션은 지난 몇 달간 최고치에 이르는 수준으로 다시 상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7월 말 5만 달러 선에 비트코인 저점이 형성되어 강세 심리가 드물었으나 이번 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 몇 주간 고통스러운 하락세가 더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 공급량이 제한돼 흥미로운 매수 기회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 기고가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와 9만 6,500달러 구간 아래로 하락하면서 약세 모멘텀을 얻었다고 보았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9만 2,159달러 저점에서 9만 9,575달러 고점을 향한 피보나치 76.4% 되돌림 선을 시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승세를 이어갈 때 첫 번째 주요 목표가가 9만 5,850달러에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를 돌파한 뒤에는 9만 7,800달러, 9,7800달러 순으로 목표가가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반대로 9만 5,8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9만 3,800달러로 지지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9만 3,800달러 하락 시 9만 2,500달러와 9만 1,200달러에 차례로 하방 지지선이 형성되어 9만 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보았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지난 2주간 암호화폐 시장 투자 심리가 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2주간 알트코인의 가격 조정과 동시에 비트코인 관심도가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시장의 FUD(두려움, 불확실성, 의심) 확산은 상승 사이클 진행 도중 관측되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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