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7)' 기업 중 한 곳이 2025년까지 비트코인(BTC)을 매수할 가능성이 70%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Kalshi 플랫폼에서의 베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수를 발표하며 보유량을 약 410억 달러로 늘렸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2.1%에 해당한다. 올해 회사 주가는 약 500% 상승하며 아마존(AMZN) 등 일부 매그니피센트7 기업의 거래량을 넘어섰다.
한편, 테슬라(Tesla)가 2021년에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단행한 이후, 다른 주요 비(非)암호화폐 기업들도 이를 따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CNBC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은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보다 투기 도구로 보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아마존(Amazon) 주주들은 각각 비트코인 투자 제안을 압도적인 반대 속에 기각했다. 특히 아마존의 경우, 자산의 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승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기업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채택을 본격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다. 다만, 비트코인이 기업 전략 논의의 주요 주제가 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기업 채택이 가속화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매그니피센트 7 중 한 곳이 이를 선도할 가능성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