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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강세장 끝났나?...MVRV 지표 분석: 아직 상승 여력 남아있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4/12/27 [08:00]

비트코인 강세장 끝났나?...MVRV 지표 분석: 아직 상승 여력 남아있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4/12/27 [08:00]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의 강세장이 끝났는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 비율(MVRV)이 여전히 상승 여력을 시사하고 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시장 가치)을 투자자들이 자산에 처음 투자한 금액(실현 가치)과 비교하는 온체인 지표다. 지표 값이 1 이상일 경우 투자자들이 전반적으로 수익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고, 1 미만일 경우 손실 상태임을 의미한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설립자 기영주는 7년 이내에 활동이 있었던 코인만을 기준으로 한 '실제 MVRV(True MVRV)' 지표를 제시했다. 7년 이상 거래되지 않은 코인은 분실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이를 제외하면 보다 정확한 시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기영주는 비트코인 '실제 MVRV'가 이번 강세장에서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강세장 정점에서 보였던 특정 임계값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려는 대규모 매도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과거 강세장에서는 MVRV가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때 시장 정점이 나타났으나, 이번 사이클에서는 시장 가치가 실현 가치에 비해 과열되지 않았으며, 현재 매주 약 70억 달러의 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강세장이 더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가격은 크리스마스 랠리 이후 하락하며 현재 약 9만5,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수익 실현과 매도 압박이 일부 존재하지만, 이번 MVRV 분석에 따르면 아직 강세장이 끝났다고 보긴 어렵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과 투자자들의 매도 신호 시점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MVRV 지표는 향후 시장 움직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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