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 공동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약 6,054만 달러에 해당하는 2,000만 XRP를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 소식은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새로운 항소와 XRP의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 라센의 XRP 이동은 웨일 얼럿(Whale Alert)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이는 XRP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이동은 XRP 추가 매집을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전에도 XRP 고래 지갑이 8,059만 달러 규모의 3,117만 XRP를 코인베이스로 이동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라센의 이동은 매도가 아닌 보유를 위한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XRP 이동 소식은 SEC가 최근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한 법원의 결정을 재항소하면서 나왔다. SEC는 XRP가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 따라 투자 계약의 형태로 판매되었으며, 이는 등록되지 않은 증권 거래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12월 시작된 SEC 대 리플 소송은 지난해 판결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로 리플 측이 승리했으나, 이번 항소는 소송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하고 있다.
라센의 XRP 대량 이동은 XRP 보유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며,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가격이 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리플 생태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