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솔라나(Solana)의 밈코인 런치패드 플랫폼인 펌프닷펀(Pump.fun)이 2,800만 달러 상당의 SOL을 크라켄(Kraken) 거래소로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OL 가격 하락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펌프닷펀은 최근 148,759 SOL(약 2,822만 달러)을 크라켄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매도 압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펌프닷펀은 총 2,280,377 SOL(약 4억 6,200만 달러)을 크라켄으로 옮겼으며, 264,373 SOL을 4,164만 USDC로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솔라나는 19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1.4% 하락했다. 24시간 거래량도 33.8% 감소한 2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코인게이프는 솔라나가 거래량 가중 평균 가격(VWAP) 지지선 아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지지선은 2023년 9월 이후 강력한 매수 지점으로 작용해왔지만, 반복적인 테스트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스쿨(Crypto School)은 SOL의 고점 프레임(HTF) 지지선을 176달러로 제시하며, 165달러를 하회할 경우 120달러까지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또 다른 분석 기관 딥시크(DeepSeek)는 솔라나가 2025년 1분기 중 1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반대로 2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솔라나의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로즈 프리미엄 시그널즈(Rose Premium Signals)는 솔라나의 단기 목표가를 296.38달러, 339.55달러, 384.56달러로 설정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 카이렌(Kyren)은 2025년 SOL이 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인게이프는 코인베이스 파생상품 거래소(Coinbase Derivatives)가 SOL 선물 상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파생상품 시장이 솔라나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솔라나는 현재 83일 동안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20달러와 500달러 사이에서 투자자들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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