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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 솔라나 밈코인 LIBRA 공유 후 89% 폭락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12:35]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 솔라나 밈코인 LIBRA 공유 후 89% 폭락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5 [12:35]
Javier Milei/출처: X

▲ Javier Milei/출처: X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 LIBRA를 홍보했다.

 

 

 

이후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되며 LIBRA 시가총액이 45억 달러까지 치솟았지만, 몇 시간 만에 89% 폭락하며 0.50달러까지 급락했다.

 

밀레이 대통령의 공식 계정에서 LIBRA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자 투자자들은 급격히 매수에 나섰다.

 

LIBRA는 "아르헨티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소규모 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민간 프로젝트"라고 소개되었으며, "세계가 아르헨티나에 투자하고 싶어 한다"는 메시지가 함께 게재됐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후 블룸버그 리니아(Bloomberg Línea)를 통해 LIBRA가 자신의 밈코인은 아니지만, 직접 해당 토큰을 언급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투자자들이 몰리며 LIBRA는 출시 직후 4.5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몇 시간 만에 0.50달러로 급락했다.

 

이 과정에서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버블맵스(Bubblemaps) 등 온체인 분석업체들은 LIBRA의 초기 자금 흐름과 대량 매도 움직임을 포착하며 의혹을 제기했다.

 

체이널리시스는 LIBRA의 주요 지갑들이 단일 개인 키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초기 SOL 자금이 익명 스왑 서비스를 통해 유입되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버블맵스는 "LIBRA 개발팀이 이미 8,700만 달러를 현금화했으며, 추가로 5억 달러의 유동성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개발팀이 USDC 및 SOL을 유동성 풀에서 대량으로 인출한 것이 LIBRA의 급락을 촉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LIBRA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RUMP 밈코인 출시 당시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의 TRUMP 코인은 결국 공식 프로젝트로 인정되었지만, LIBRA는 초기 대량 매도와 투명하지 않은 지갑 구조로 인해 러그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개발팀의 추가 매도 여부와 토큰의 지속적인 유동성 유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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