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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창업자의 반려견 브로콜리(Broccoli), 밈코인 광풍 일으키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5 [16:34]

바이낸스 창업자의 반려견 브로콜리(Broccoli), 밈코인 광풍 일으키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5 [16:34]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와 반려견 브로콜리/출처: 창펑 자오 트위터

▲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와 반려견 브로콜리/출처: 창펑 자오 트위터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의 반려견 브로콜리(Broccoli)가 밈코인 시장을 뒤흔들었다. CZ가 자신의 반려견을 공개하며 이름을 밝힌 단순한 게시물이 밈코인 열풍으로 번지며, 수많은 ‘브로콜리’ 토큰이 시장에 등장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CZ는 해당 토큰들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을 밝히며 "나는 단순히 내 개의 사진과 이름을 공유했을 뿐이며, 직접 밈코인을 발행하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은 커뮤니티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인기 프로젝트 중 일부가 바이낸스 BNB 체인에서 운영된다면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반응은 CZ가 과거 밈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작년 11월 "나는 밈을 반대하지 않지만, 밈코인들이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실질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TST 토큰과 브로콜리 밈코인 사태를 보면, 그 역시 밈코인의 시장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브로콜리 토큰의 시장 반응은 놀라웠다. CZ의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다수의 ‘BROCCOLI’ 토큰이 탈중앙화 거래소(DEX)에 등장했고, 일부 토큰은 시가총액 14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급등 후 급락하며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는 과거 CZ가 언급했던 TST 토큰 사례와 유사하다. TST는 원래 교육용 프로젝트로 만들어졌으나, CZ의 게시물 이후 2,000% 이상 폭등하며 밈코인의 광기를 보여준 바 있다.

 

현재 CZ는 단순한 관찰자에 불과하지만, 바이낸스 BNB 체인은 이러한 트렌드에서 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BNB 체인 팀은 과거 성공적인 밈코인 프로젝트에 대한 유동성 지원 및 보상을 검토한 적이 있으며, 브로콜리 밈코인 광풍이 지속될 경우, BNB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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