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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새 관세 정책, XRP에 기회 될까? 3가지 시나리오 분석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6 [23:30]

트럼프의 새 관세 정책, XRP에 기회 될까? 3가지 시나리오 분석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6 [23:30]
리플(XRP)

▲ XRP

 

1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엑스알피(XRP)에 예상치 못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무역 변동이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XRP가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역할을 확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더모틀리풀은 관세가 XRP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째, XRP가 비용 절감 솔루션으로 채택될 가능성이다. 관세 도입으로 인해 무역이 위축될 경우, 기업들은 국제 송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찾게 된다. XRP는 빠르고 저렴한 국경 간 결제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환경 변화 속에서 채택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업들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XRP를 도입한 후, 무역이 회복되더라도 지속적으로 XRP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둘째, 강달러가 XRP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다. 일반적으로 관세가 도입되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해외 기업들이 미국 제품을 구매하는 비용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며, 비용 절감을 위해 달러보다 유연한 결제 수단을 찾게 만들 수 있다. XRP는 다양한 법정화폐와 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제 무역에서 결제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면 XRP보다 달러를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투자 심리가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셋째, 금융 기관들이 XRP를 헤지 자산으로 활용할 가능성이다. 관세로 인해 무역 흐름이 변동하면 금융기관들은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헤지 자산을 확보하려 한다. 기존에는 금(Gold)과 같은 안전자산이 선호됐지만, XRP는 이미 많은 금융기관이 국제 결제 수단으로 보유하고 있어 추가적인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XRP 보유량이 늘어나면 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만약 관세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 XRP의 수요 증가 효과가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무역 자체가 위축될 경우, XRP의 주요 활용처인 국경 간 송금 시장도 둔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XRP가 관세 정책 속에서 수혜를 입을지 여부는 국제 무역 흐름과 금융기관의 채택 속도에 달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경제 지표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더모틀리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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