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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만 달러에서 멈출까? 전문가 "27만~37만 달러 가능"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7 [15:46]

비트코인, 10만 달러에서 멈출까? 전문가 "27만~37만 달러 가능"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7 [15:46]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유동성 구간을 테스트한 후 27만~3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현재 비트코인은 96,355달러에서 거래되며, 97,648달러까지 상승한 후 소폭 조정을 받았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히트맵 분석에 따르면, 10만 달러 가격대에 대규모 유동성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은 비트코인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테스트해야 할 핵심 레벨로 평가되며, 상승 돌파 여부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가격대는 대량의 롱·숏 포지션이 몰려 있는 구간으로 분석된다. 해당 구간을 테스트할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 10만 달러 돌파 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10만 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받을 경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메가폰 패턴(Megaphone Pattern)’을 형성한 후 최근 상단 추세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폰 패턴은 넓어지는 고점과 저점을 특징으로 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신호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메가폰 패턴의 상단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10만 달러 돌파 후 해당 지지선을 유지하면, 최대 3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가짜 돌파(Fake Breakout)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이 메가폰 패턴의 상단 추세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상승 흐름이 무효화될 가능성이 있다.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할 경우 9만 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 두 번째로,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 위험이 존재한다. 10만 달러에서 대량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시장이 급격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10만 달러 돌파 후 상승이 이어지지 않으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시경제 및 규제 리스크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변화, 기관투자자들의 시장 동향, 각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한 후 추가 상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메가폰 패턴’이 유지될 경우 27만~37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매크로 리스크(거시경제 요인)와 유동성 함정 여부에 따라 단기 조정 가능성도 존재하며, 10만 달러 돌파 이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10만 달러 테스트 이후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해당 가격대에서의 거래량과 시장 반응이 향후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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