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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10% 급락…네트워크 활동 감소·토큰 언락 우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18 [16:23]

솔라나(SOL)10% 급락…네트워크 활동 감소·토큰 언락 우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18 [16:23]
솔라나(SOL)

▲ 솔라나(SOL)     ©코인리더스

 

솔라나(SOL) 가격이 18일(현지시간) 10% 급락하며 164달러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솔라나 가격 급락에 대해 네트워크 활동 감소와 3월 1일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Token Unlock) 이벤트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지난해 11월 1,850만 개에서 현재 840만 개로 55%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네트워크 내 총 거래량 역시 같은 기간 20억 달러에서 2,600만 달러로 급감하며 채택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OL 가격 하락은 기술적 분석에서도 경고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인컴샤크스(IncomeSharks)는 최근 솔라나 가격 움직임이 강세 조정이 아니라 "과매수 후 급락(Blow-off Top)" 패턴을 보이며,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SOL은 175달러의 주요 지지선을 잃었으며, 추가 하락 시 16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솔라나 선물 시장에서도 하락세가 반영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SOL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2.5% 감소해 57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4시간 동안 총 3,294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중 2,890만 달러는 롱 포지션에서 발생해 강한 매도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솔라나는 향후 3개월 동안(2월~4월) 약 1,500만 개의 SOL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이는 현재 유통량 대비 4.715%의 인플레이션을 의미하며, 시가총액 기준 약 7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러너XBT(RunnerXBT)는 "현재 솔라나 투자 시점은 위험하다"며, 갤럭시(Galaxy), 팬테라(Pantera), 피겨(Figure) 등 대형 투자사들이 토큰 언락 이후 최대 30억 달러, 10억 달러, 1억 5,000만 달러의 미실현 이익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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