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의 공정 가치(Fair Value)가 현재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할인된 현금 흐름(DCF) 평가 모델에 따르면, XRP의 적정 가격은 1만 8,036달러로 추정된다.
XRP는 2017~2018년 강세장에서 3.8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 간의 소송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그러나 최근 XRP 가격은 반등세를 보이며 0.5달러에서 2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DCF 모델 분석에 따르면, XRP는 글로벌 결제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경우 현재 가격보다 수천 배 높은 가치가 있을 수 있다. 해당 모델은 전 세계 금융 거래 규모가 104조 달러에 달한다고 가정하며, XRP가 이를 처리하는 주요 네트워크로 채택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모델은 2031년까지 XRP의 도입률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최대 100%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50억 7,000만 개의 XRP 공급량을 기준으로 가격을 산출했다. 이에 따라 XRP의 공정 가치는 1만 8,036달러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다만, 해당 모델은 한계점도 존재한다. XRP가 가치 저장 자산으로 채택될 경우 유통량이 줄어들 수 있으며, 이 경우 가격이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실제 글로벌 도입률과 경제 성장률 등의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현재 XRP는 2.56달러에 거래되고 있지만, DCF 모델이 제시한 장기 전망이 실현될 경우 향후 수십 배 이상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