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암호화폐 시장 폭락으로 인해 한 비트코인(BTC) 고래 투자자가 1,443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당 투자자의 두 번째 대규모 청산으로, 2022년 3,282만 달러 손실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코인게이프는 '룩온체인(Lookonchain)'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갑 주소 ‘IBribe2MuchZ7650399733’가 최근 시장 변동성 속에서 7,511 cWBTC(1,443만 달러 상당)가 청산되었다고 전했다. 이 투자자는 2022년에도 7만 4,426 cWBTC(3,282만 달러)를 잃은 바 있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급락 원인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표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고, 'LIBRA' 밈코인 스캠이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렸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으로의 자금 유입이 30% 이상 감소하며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현재 BTC 가격은 9만 6,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장 심리는 단기적으로 위축된 상태이며, 거래량 감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분석했다.
비트코인 시장의 회복 여부는 강세장이 지속될지 여부와 '비트코인 ETF'로의 기관 유입 증가에 달려 있다. 만약 ETF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긍정적인 거시경제적 요인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반등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초반 강세장을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다시 커지면서 세 차례의 급락을 겪었다. 특히 이번 하락장에서 대형 투자자의 청산이 발생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거시적 관점에서 BTC의 반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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