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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vs 금, 금융 현실 속 승자는 누구?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04:00]

비트코인 vs 금, 금융 현실 속 승자는 누구?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0 [04:00]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디렉터 유리엔 티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과 금(Gold)이 거시경제적 변화 속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티머는 최근 시장이 ‘트럼프 효과’로 인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가 3.5%를 기록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쉽게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금은 최근 3개월 동안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와 국채는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티머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통화 공급 증가 때문이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금이 2020년 이후 S&P 500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변동성은 더 낮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은 여전히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으며, 특히 채권 시장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채권에 대한 헤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과 금 모두 M2 통화 공급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지만, 비트코인은 선형적 관계가 아닌 지수적 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이를 두고 “비트코인과 금은 같은 팀에서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라고 비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5,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거시경제적 변화와 함께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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