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브라질, XRP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리플 입지는 강화될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08:19]

브라질, XRP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리플 입지는 강화될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0 [08:19]
XRP/챗GPT 생성 이미지

▲ XRP/챗GPT 생성 이미지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라자(Braza) 그룹이 브라질 헤알화(BRL)와 1: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XRP 레저(XRPL)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1분기 중 ‘브라자 온(Braza On)’ 앱을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브라자 그룹 CEO 마르셀로 사코모리(Marcelo Sacomori)는 이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리플(Ripple)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금융 현대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코모리는 2026년 말까지 브라질 시장의 3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향후 5년 이내에 모든 외환 거래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이 최근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가운데, 이번 스테이블코인 도입도 금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브라질 시장에서 오랫동안 강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2019년 브라질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지난해 7월에는 브라질 중앙은행 연합체 페나스박(Fenasbac)과 핀테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브라질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 활동도 진행했다.

 

최근 리플은 포르투갈의 외환 서비스 업체 유니캄비오(Unicambio)와 협력하여 브라질과 포르투갈 간의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브라질을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평가하며, 현지 금융 규제 당국의 진보적인 정책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브라질의 XRP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가 리플의 글로벌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도지코인, 인디500 트랙 질주…어린이병원 위한 2만6천달러 기부까지
이전
1/3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