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 돈알트(DonAlt)가 XRP 차트를 ‘완벽한 차트(Excellent Chart)’라고 평가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XRP가 2~2.60달러 사이에서 일정 기간 머물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저항선을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고, 주요 알트코인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XRP 역시 지난 1월 최고점 대비 20.25% 하락했으나, 시장에서는 이러한 조정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흐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XRP가 하락장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로는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투데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다수의 XRP ETF 신청을 검토 중이며,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XRP의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12월 초 이후 10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지갑 수가 261개 증가했다. 이는 0.8%의 증가율로 다소 완만하지만, 기관 및 대형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XRP의 시장 지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하루 동안 시가총액이 6% 증가했으며, 일주일 기준으로 9% 상승했다. 특히, 2024년 11월 11일 이후 비트코인 대비 XRP 가격이 297% 급등하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유투데이는 "XRP의 최근 상승세는 단순한 투기적 움직임이 아니라, ETF 승인 기대감, 기관 투자 유입, 장기 보유자 증가 등으로 뒷받침되는 강력한 시장 신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으로 XRP가 추가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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