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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위축된 분위기 속 ‘시장 조작’?...변수는 美 경제 정책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07:32]

비트코인, 위축된 분위기 속 ‘시장 조작’?...변수는 美 경제 정책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21 [07:3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구독자 39만 7,000명을 보유한 암호화폐 동향 분석 전문 채널 크립토 캐피털 벤처(Crypto Capital Venture) 운영자 댄 감바데요는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공포 심리 속에서 요동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비트코인 주간 차트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 시장 조작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부 투자자는 지금을 하락장으로 보지만, 장기적인 기회의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감바데요는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가 37로 위축된 시장 분위기와 즉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기대하는 희소식이 아직 현실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좀처럼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인위적인 억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감바데요는 기술적 분석을 기준으로 장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은 주요 저항선 돌파를 준비 중”이라면, “비트코인의 주간 상대강도지수(RSI) 하락 저항선 돌파 시 과거와 유사한 강한 상승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초에도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저항선을 돌파한 뒤 100% 이상 상승한 점도 덧붙였다.

 

이어, “반대로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면, 단기 조정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대규모 상승을 앞둔 전형적인 움직임과 유사하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제적 상황도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국세청(IRS)이 6,0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IRS의 정리해고는 비효율적인 세금 관리 체계를 정비한 뒤 디지털 경제 전환 속도를 높일 움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암호화폐 과세와 규제 체계가 재편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비틐왼 투자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 및 양적 완화 가능성도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과거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비트코인의 강세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됐다.

 

이 외에도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가 되도록 전념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미국의 일부 주에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인정하는 방안이 거론된 소식도 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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