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가 20일(현지시간) 5% 상승하며 0.80달러를 회복했다. ADA 가격은 지난 18일 최저점인 0.73달러에서 10% 반등하며 최근 손실 대부분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ADA의 가격 급등 이유는 최근 '카르다노 헌법(Cardano Constitution)'이 공식 비준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됐기 때문이다. 카르다노 재단은 지난 19일 공식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헌법 비준 사실을 발표했으며, 이번 헌법은 ADA 보유자들에게 의사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네트워크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번 비준은 커뮤니티 투표에서 85%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과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총 예치금(TVL)' 증가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디파이리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카르다노 TVL은 지난 8일간 3억 1360만 달러에서 3억 8370만 달러로 22.4% 급증했다. 특히 스플래시 프로토콜(Splash Protocol, 마켓메이커)이 125% 증가하며 전체 TVL 상승을 주도했고, 렌파이(lenFi)와 인디고(Indigo)도 각각 5%, 29% 증가하며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카르다노의 온체인 활동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하루 평균 거래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역시 같은 기간 17% 증가해 7억 1000만 달러에 달하며 선물 거래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ADA 가격은 현재 'V자형 회복 패턴'을 형성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ADA가 최근 급락 이후 급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다음 주요 저항선인 0.90~0.98달러 구간을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상승이 시작돼 1.167달러를 목표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목표가는 현재 가격 대비 약 48% 상승을 의미한다.
한편, 상대강도지수(RSI)도 2월 9일 과매도 상태였던 25에서 현재 46까지 상승해 상승 모멘텀이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카르다노 헌법 비준은 오는 23일 완전히 발효되며, 이는 장기적으로 카르다노 생태계의 안정성과 투자자 신뢰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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