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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재단 "SNS 전문가 급구"…침체된 분위기 반전 나섰다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1 [10:03]

이더리움(ETH) 재단 "SNS 전문가 급구"…침체된 분위기 반전 나섰다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1 [10:03]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재단(Ethereum Foundation)이 침체된 이더리움(ETH)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 소셜미디어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재단이 최근 자사 소셜미디어를 총괄할 책임자를 공개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재단은 이 직책에 대해 "이더리움 생태계를 완벽히 이해하고, 과거 팔로워 1만 명 이상의 유명 계정을 관리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X(구 트위터)에서 370만 팔로워를 보유한 @ethereum 계정 등을 총괄하며 이더리움과 관련된 중요 소식과 생태계 소식을 공유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최근 비트코인(BTC)이나 솔라나(SOL)와 비교해 부진한 가격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비판을 받고 있다. 실제 이더리움은 지난 12개월 동안 8.3% 하락해 현재 2,72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부진 속에서 소셜미디어 강화를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재단이 이번 채용 과정에서 "이더리움을 180자 이내로 설명하고, 가장 저평가된 이더리움 리소스를 공유하라"고 지원자들에게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머감각을 검증하기 위해 이더리움과 관련된 농담이나 밈을 제출할 것도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이더리움재단이 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의도"로 풀이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은 커뮤니티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특히 2024년 개발자 생태계 지원 부족과 더불어, 재단이 대량의 이더(ETH)를 직접 매도한 것이 논란이 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재단이 디파이(DeFi) 프로토콜에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ETH를 지원했으나, 앤서니 사사노(Anthony Sassano) 같은 일부 전문가는 "ETH를 매도하는 대신, ETH를 스테이킹하고 이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방식이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향후 이더리움의 가격 회복과 시장 심리 개선에 이번 소셜미디어 강화 전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최근 이더리움 개발자들이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더욱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한 만큼, 소셜미디어 홍보 강화가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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