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전담 부서를 전격 해체하면서, 리플의 법적 승리 가능성과 XRP 현물 ETF 승인 기대가 커져 XRP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엠파이어에 따르면, 미국 SEC가 기존의 암호화폐 자산 및 사이버 부서를 해체하고, 새롭게 사이버 및 신기술 부서(CETU)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非)사기성 암호화폐 사건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로, SEC가 리플(Ripple)과의 법적 분쟁에서 항소를 포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FX엠파이어는 SEC의 이번 조치가 리플(XRP)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분석했다. SEC가 리플의 프로그램 판매(Programmatic Sales) 판결에 대한 항소를 철회하면 XRP 가격이 단숨에 역대 최고가인 3.5505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XRP 가격은 2.67달러로 최근 불확실성 탓에 상승폭이 제한된 상태다.
매체는 또한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제출한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서가 공식적으로 미국 연방 관보에 게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EC는 최대 240일 이내에 승인 또는 거부 결정을 내려야 하며, 승인 시 기관 자금 유입으로 XRP 가격이 단숨에 5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FX엠파이어에 따르면, 이번 ETF 신청은 그레이스케일이 지난해 SEC와의 소송에서 승소하며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을 열었던 만큼, XRP 시장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 변호사 빌 모건(Bill Morgan)은 미국의 XRP 현물 ETF 승인 속도가 브라질보다 현저히 느리다며, “브라질은 이미 XRP ETF를 승인해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사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FX엠파이어는 최근 비트코인(BTC)이 다시 10만 달러 도전에 나서며 98,300달러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SEC의 암호화폐 규제 완화와 함께 XRP 현물 ETF 승인 여부가 암호화폐 시장의 초대형 상승 랠리를 촉발할 핵심 요인이 될 전망이다. 향후 SEC의 결정에 따라 XRP와 비트코인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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