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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DOGE, 도지코인 국민 배당 vs 비트코인 투자…선택은?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2 [02:01]

머스크의 DOGE, 도지코인 국민 배당 vs 비트코인 투자…선택은?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2 [02:01]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미국 '정부효율부'(DOGE)가 확보한 막대한 저축금을 도지코인(DOGE) 배당금 대신 비트코인(Bitcoin, BTC)에 투자하자는 획기적 제안이 제기됐다. 이는 미국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금(Strategic Bitcoin Reserve, SBR)'을 설립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정부효율부(DOGE)는 연방 정부의 여러 기관을 조사하며 약 550억 달러의 절감을 달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절약한 금액의 20%를 미국 국민에게 도지코인(DOGE) 형태의 배당금으로 지급하자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프의 자문역인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 CEO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이 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하며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베일리는 "도지코인(DOGE) 배당금보다 미국의 미래를 위해 비트코인을 비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방법이 1억 8천만 명의 미국 국민에게 일일이 수표를 보내는 것보다 훨씬 간단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른 경제적 자극 효과와 국가 자산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지코인(DOGE) 배당금 제안도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의 성과를 극찬하며 "수백억 달러의 저축 중 20%는 미국 국민에게 돌려주고, 다른 20%는 국가 부채 상환에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향후 정부 기관 조사를 통해 절감 금액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효율부(DOGE)는 최근 국민들에게 정부의 낭비 및 사기를 신고할 것을 요청하며, 더 많은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저축금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 금액이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금으로 활용될 경우, 미국의 금융 시스템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비트코인닷컴뉴스는 이번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미국이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논의가 미국의 금융 정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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