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과의 소송을 철회할 경우, XRP 가격이 최대 300달러까지 폭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SEC가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하면서, XRP 투자자들은 SEC가 리플 소송에서도 유사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SEC의 소송이 XRP 가격 상승을 억누르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Gary Gensler)가 "XRP는 증권(security)"이라고 주장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으나, 최근 마크 우예다(Mark Uyeda) 위원 주도의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다. 따라서 소송 취하 시 XRP가 폭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최근 XRP 캡틴(XRP Captain)이라는 유명 시장 분석가는 XRP 가격이 2026년까지 250~3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전망이 매우 낙관적이지만, 현재 XRP의 유통량이 578.9억 개이며, 300달러 도달 시 총 시가총액이 17.367조 달러로 증가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장규모는 3.17조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리플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XRP ETF 출시 가능성도 가격 상승의 주요 변수라고 강조했다. 현재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 비트와이즈(Bitwise), 코인셰어스(CoinShares) 등 최소 4개 업체가 XRP ETF 출시를 신청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XRP ETF 승인 가능성을 65%로 평가하며, 이에 따른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장기적으로 XRP 가격을 크게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XRP가 최근 2.6달러 지지선을 이탈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소송 취하와 같은 강력한 호재가 발생할 경우 주요 저항선을 빠르게 돌파하며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크지만, SEC 소송 종료는 XRP의 가격 모멘텀을 되살릴 결정적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코인게이프는 XRP가 SEC 소송 종료와 ETF 승인 등 여러 호재가 겹칠 경우 상당한 가격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비록 300달러라는 목표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워 보이지만, XRP 생태계의 긍정적 변화가 계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강력한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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