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프는 이번 급락의 주요 원인으로 바이비트 해킹 사건에 따른 시장 전반의 패닉 셀링을 지목했다. 24시간 동안 총 5억 6,664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비트코인에서만 1억 9,944만 달러가 청산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이 뚜렷했다. 이 영향으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98% 감소한 3조 1,700억 달러까지 밀렸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94,852.96달러까지 저점을 찍었으며, 96,000달러 선에서 위태롭게 지지를 받고 있는 상태다. 시장 점유율은 전일 대비 0.01% 소폭 하락한 60.29%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을 피하려면 95,000달러 선을 확고히 지켜야 하며, 만약 이를 지키지 못하면 90,00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더리움은 바이비트 해킹에 직접적으로 연루되며 2,616.92달러까지 떨어진 후 2,674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24시간 동안 1억 4,176만 달러의 청산을 기록하며 단기적인 하락 압력이 커진 상태다. 시장 분석가들은 해킹당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매도될 경우, 이더리움의 2,500달러 지지선까지 하락할 위험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XRP는 3% 하락한 2.57달러, 솔라나(SOL) 역시 2% 하락한 170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 등 밈코인 시장도 각각 4%와 2%의 하락을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불안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청산으로 인한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빠른 안정화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지만, 바이비트의 신속한 대응과 시장의 내재된 긍정적 요소가 회복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수일 내 시장 안정화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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