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사토시 후보' 피터 토드, 갑작스러운 XRP 언급…왜?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3 [18:54]

'사토시 후보' 피터 토드, 갑작스러운 XRP 언급…왜?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2/23 [18:54]
리플(XRP)

▲ XRP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비트코인(BTC) 개발자 피터 토드(Peter Todd)가 최근 XRP를 언급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토드는 HBO 다큐멘터리에서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후보’로 지목된 인물로,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커뮤니티에서는 해킹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유투데이는 토드가 XRP에 대한 언급이 단순한 농담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열린 비트코인 채굴 컨퍼런스에서 누군가의 요청을 받고 XRP를 언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에 대한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XRP를 중앙화된 기업형 토큰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Ripple)은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를 촉진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으며,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CEO는 XRP를 포함한 다중 자산 시스템을 지지하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 커뮤니티와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토드는 과거부터 XRP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그는 2019년 XRP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리플의 수익 창출 수단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2020년에는 데이터 과학자 제프 골드버그(Geoff Golberg)가 발견한 XRP 홍보 봇(bot) 논란과 관련해 법적 문제를 제기할 만한 사안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유투데이는 XRP를 둘러싼 논란이 비트코인 지지자들과의 갈등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플이 비트코인 보유를 줄이려는 로비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양측의 대립이 더욱 첨예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