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2,000만 XRP(약 5,184만 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에서 한 개의 미확인 지갑으로 이동했다. 이 거래는 블록체인 데이터 추적 서비스 ‘웨일 얼럿(Whale Alert)’에 의해 포착되었으며, XRP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투데이는 이번 대량 이동이 XRP 고래들의 매집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금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면 매도 압력이 줄어들어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또한,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움직임일 수도 있으며, 단순한 자금 재배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XRP는 최근 2.30~2.83달러 범위에서 횡보하고 있다. SEC가 XRP 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검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지만, 아직 강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유투데이는 지난 10주 동안 XRP 고래와 상어 지갑이 261개 증가한 점을 지적하며,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는 현재 대칭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2.83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2.30달러 지지선을 하향 이탈할 경우 1.9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리(Ali)는 이 삼각형 패턴 돌파 시 XRP 가격이 최대 14% 변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투데이는 현재 XRP 시장의 유동성이 매수와 매도 양쪽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향후 가격 움직임이 중요한 지지선과 저항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한편, SEC가 XRP ETF 신청을 인정한 만큼, 2025년 XRP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